이탈리아 해군의 신형 구축함은 다목적 호위함을 발전시킨 FREMM EVO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이번 사업의 총 규모는 약 4조 원으로, 조달과 사업 관리는 유럽무기공동개발협력기구(OCCAR)와 유럽방위기구(EDA) 체계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2026년 2월 전후 상세 조달 공고를 예고했다. 현지 방산업계에서는 신형 구축함의 설계 기반이 되는 FREMM EVO 플랫폼의 지적재산권(IP)이 특정 컨소시엄에 집중돼 있어, 공개 경쟁보다 협상 절차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형 구축함은 다목적 호위함을 발전시킨 FREMM EVO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배수량 약 6,500톤급, 함정 길이 144~145m, 27노트 이상의 속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기능 레이더와 통합 전투체계(CMS), 수직발사체계(VLS)를 중심으로 광역 방공·지휘통제 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사업의 핵심 산업 주체는 Orizzonte Sistemi Navali(OSN)다. OSN은 이탈리아 최대 조선사 Fincantieri와 방산·전자기업 Leonardo의 합작사로, FREMM 계열 함정의 설계·체계통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DDG는 한국 해군의 차기 구축함(KDDX)과 유사한 ‘중형 구축함’ 개념으로 평가된다. KDDX 역시 약 6,000톤급으로, 대형 이지스 구축함보다 규모와 비용을 줄이면서도 광역 방공과 다목적 작전 수행을 목표로 한다. 차이는 개발 접근에 있다.
이탈리아는 검증된 FREMM EVO 플랫폼을 확장해 개발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택한 반면, KDDX는 국산 전투체계와 신규 설계를 통해 장기적인 기술 자립과 확장성을 중시한다.
최근 유럽과 아시아 해군 전반에서는 대형 구축함의 비용·기간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중형급 수상전투함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DDG를 비롯해 영국의 차세대 프리깃 구상 등이, 아시아에서는 KDDX와 일본·인도의 전력 개편이 다층 방공·네트워크 중심전을 핵심으로 한 공통 흐름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센서·데이터 융합과 무인체계 연동이 확대되면서, 중형 플랫폼에서도 과거 구축함급 임무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한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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