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CM-N은 차세대 대형 수상 전투함인 트럼프급 전함에 통합될 예정이다.미 방산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2026년 1월 관련 국방 예산 및 정책 검토 과정에서 SLCM‑N(Nuclear-armed sea-launched cruise missile)의 해군 수상함 통합 운용을 승인했다. SLCM-N은 핵탄두를 탑재한 해상발사 순항미사일로, 기존의 잠수함 중심 핵 억제 체계에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하는 무기로 평가된다.
미 해군은 냉전 종료 이후 전략적 안정성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수상함과 공격형 잠수함에서 핵 순항미사일을 단계적으로 철수시켰다. 그러나 최근 미·중 전략 경쟁과 러시아의 전술핵 운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의회는 “보다 가시적이고 유연한 해상 기반 핵 억제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화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SLCM-N은 차세대 대형 수상 전투함인 트럼프급 전함에 통합될 예정이다. 해당 함정은 기존 이지스 구축함보다 대형화된 선체와 대용량 수직발사체계(VLS)를 갖춘 개념으로, 재래식 장거리 타격과 더불어 제한적 핵 타격 임무까지 수행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구상되고 있다.
SLCM-N 사업은 그간 미 행정부와 의회 간 이견이 이어져 온 대표적 사안이다. 일부 행정부 인사와 군 수뇌부는 “핵 억제의 신뢰성은 이미 전략핵 잠수함으로 충분하다”며 비용 대비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반면 의회는 “저강도 핵 분쟁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이 부족하다”며 지속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왔다.
SLCM-N의 개발과 전력화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사일 자체는 2030년대 초반 초기 작전 능력(IOC)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트럼프급 전함은 설계·건조 일정을 감안할 때 2030년대 중후반 이후 실전 배치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 해군이 잠수함 중심의 ‘은밀한 핵 억제’에서 나아가, 수상함을 활용한 보다 가시적이고 선택적인 핵 억제 전략으로 한 걸음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다만 핵무기의 수상함 재탑재가 향후 군비 경쟁과 전략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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