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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황금 함대’, 10년간 조선 인력 25만 명 필요 김대영 기자 2026-01-14 18:06:16
미국 해군이 추진 중인 대규모 함대 확장 계획, 이른바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이 심각한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 장벽에 직면했다. 미 해군 수뇌부는 향후 10년간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를 감당하기 위해 약 25만 명의 조선·정비 인력을 새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의 인력 확보 성과가 미국 해군의 함대 확장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 해군 전문 매체 USNI 뉴스에 따르면,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 장관은 최근 발언에서 “현재의 조선 산업 인력 규모로는 향후 계획된 함대 확장과 정비 수요를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며 “조선업 인력 확충은 해군 전력 재건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국 조선 산업은 수십 년간 축소와 구조조정을 거치며 숙련 인력 기반이 크게 약화됐다. 용접공, 배관공, 전기기술자, 선체 조립공 등 핵심 기능 인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인력 유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모함, 잠수함, 구축함 등 주요 전력의 건조 지연과 정비 적체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해군이 구상하는 황금 함대는 단순한 함정 수 증대가 아니라, 중국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해상 우위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그러나 해군 내부에서는 “함정 숫자를 늘리기 전에 이를 만들고 유지할 산업 기반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는 현실론이 힘을 얻고 있다. 델 토로 장관은 “함대 확장은 조선소, 공급망, 교육·훈련 체계가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연방정부·주정부·민간 조선업체 간 협력을 통한 장기적 인력 양성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의 인력 확보 성과가 미국 해군의 함대 확장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분한 인력 확보에 실패할 경우, 골든 플릿 구상은 계획보다 대폭 축소되거나 일정 지연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언은 미 해군의 전략 경쟁력이 단순한 예산이나 무기 체계가 아니라 ‘사람’과 ‘산업 기반’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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