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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최신예 항모 ‘포드함’, 하수 시스템 고장에 승조원 고충 최첨단 기술 집약체에도 기본 인프라는 ‘삐걱’…운용 신뢰성 논란 재점화 김대영 기자 2026-01-18 16:43:14
미 해군이 자랑하는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에서 선내 하수(화장실) 시스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승조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조 원이 투입된 차세대 항모에서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 문제가 반복되자, 미 해군 전력 현대화 정책 전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미 해군의 포드함은 최근 작전 배치 기간 동안 진공식 하수 처리 시스템의 잦은 고장으로 일부 구역에서 화장실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미국 공영 라디오 계열 매체 WBaa 보도에 따르면, 포드함은 최근 작전 배치 기간 동안 진공식 하수 처리 시스템의 잦은 고장으로 일부 구역에서 화장실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포드함에는 약 4,600명의 승조원이 탑승해 있으며, 고장 발생 시 특정 구역 전체가 동시에 영향을 받는 구조적 한계가 문제로 지적된다.

포드함에 적용된 진공식 하수 시스템은 물 사용량과 선체 중량을 줄이기 위해 민간 크루즈선 기술을 군함에 적용한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승조원이 장기간 탑승하는 항모 환경에서는 이물질 유입과 배관 막힘이 잦아, 실전 운용에서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파이프 내부에 축적된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산성 세척’이라는 고비용 정비 절차가 필요한데, 이는 항구 정박 중에만 가능하며 한 차례에 수십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 작전 중에는 임시 수리와 인력 투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비 인력의 피로도 역시 가중되고 있다.

미 해군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항모의 비행 작전이나 임무 수행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해군 측은 “배치 초기에 문제가 집중됐으나,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후속함과 정비 과정에서 개선 조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의회 감사기구와 군사 전문가들은 포드급 항모가 이미 전자식 항공기 발사장치(EMALS), 첨단 무기 승강기 등 핵심 신기술에서 잇단 지연과 문제를 겪어온 만큼, 생활 인프라 문제 역시 ‘조기 전력화’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포드함은 니미츠급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미 해군 차세대 항모의 선두함으로, 자동화 확대와 인원 감축, 전력 효율 향상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실전 배치 이후 드러나는 각종 기술적 결함은 “최신 기술이 반드시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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