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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차세대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네오’ 양산 준비 착수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28 14:53:18
  • 수정 2025-12-29 22: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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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파이터 연동… 종심타격 능력 유지·강화
독일이 차세대 장거리 정밀타격 전력 구축을 본격화한다. 독일 연방군 장비·정보기술·운용지원청(BAAINBw)은 23일(현지시간) 타우러스 시스템즈(TAURUS Systems GmbH)와 ‘타우러스 네오(TAURUS NEO)’ 공중발사순항미사일의 양산 준비를 위한 생산라인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NEO. 기존 타우러스 KEPD 350을 기반으로 신형 센서와 향상된 항법 체계를 적용해 정밀타격 능력과 생존성을 강화했다. 타우러스 시스템즈는 MBDA 독일과 스웨덴 사브(Saab)의 합작사다. 이번 계약은 신형 미사일의 직접적인 대량 발주에 앞서, 독일 내에서 안정적인 연속 생산이 가능하도록 시설·공정·공급망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우러스 NEO는 현재 독일 공군이 운용 중인 ‘타우러스 KEPD 350’을 단순 개량한 수준을 넘어, 차세대 위협 환경을 반영해 재설계된 장거리 공대지 정밀타격 체계로 평가된다. 고도화된 항법·유도 체계와 생존성 강화, 방공망 회피 능력 향상이 핵심 특징으로 알려졌다. 사거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00km 이상의 원거리 타격 능력을 유지한다.

신형 미사일은 향후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통합돼 운용될 전망이다. 이는 노후화된 토네이도 공격기 퇴역 이후에도 독일 공군이 종심 타격(Deep Strike) 능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독일은 기존 타우러스 전력에 대해서도 대규모 성능 유지·정비 프로그램을 병행 중이다.

유럽 방산 업계는 이번 결정을 독일 재군비 기조와 유럽 방산 자립 강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생산라인을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향후 수요 증가나 추가 주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산업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독일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수백 발 규모의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실제 양산 계약과 초도 물량 발주는 2020년대 후반으로 거론된다.

방산 업계 관계자들은 “타우러스 네오는 독일이 유럽 내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의 핵심 축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상징하는 사업”이라며 “플랫폼 전환기에도 독일 공군의 핵심 억제·타격 능력을 공백 없이 이어가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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