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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압박 수위↑…일본과 군사 긴장 동시 폭발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29 1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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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29일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 정의의 사명-2025(正義使命-2025)’를 개시하면서, 대만해협뿐 아니라 중국–일본 간 군사적 긴장도 동시에 고조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9일 성명을 통해 육군·해군·공군·로켓군을 동원해 대만 해협, 대만 북부·남서·남동·동쪽 해역 등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육군·해군·공군·로켓군을 동원해 대만 해협, 대만 북부·남서·남동·동쪽 해역 등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 내용에는 해·공 전투준비 및 순찰, 종합 제공권 확보, 주요 항만·구역 봉쇄, 외곽 입체 억제 작전 등이 포함됐다.


중국 측은 이번 훈련이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간섭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단순한 대만 압박을 넘어 일본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을 겨냥한 전략적 무력 시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중국 군용기와 함정의 활동 반경이 일본 오키나와 및 난세이 제도 인근 작전 환경과 직접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 군사 활동이 일본의 안보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정보수집·감시·정찰(IS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자국 안보 위협으로 명시하며, 유사시 자위대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일본을 “외부 개입 세력”으로 지목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고, 이번 군사훈련 역시 중·일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만–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동중국해로 이어지는 전략 축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유사시 대만 분쟁이 미·일 동맹과 직접 연결될 수 있음을 사전에 차단·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평가다.

이번 훈련은 미국의 대만 무기 지원 확대, 일본의 방위력 증강,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등과 맞물리며 동아시아 안보 지형 전반의 긴장을 장기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만 국방 당국은 중국군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해·공 자산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중국의 이번 훈련이 대만 문제를 넘어 중·일 갈등, 미·중 전략 경쟁까지 동시에 자극하는 복합적 군사 신호라는 점에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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