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H 155는 완전 자동화된 원격 조종 포탑을 채택해 주행 중 사격(Fire-on-the-move) 이 가능하며, 기존 자주포 대비 생존성과 작전 지속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계약에 따라 영국 육군은 RCH 155(Early Capability Demonstrator) 1문을 도입해 시험·평가에 착수하고, 독일은 동일 체계 2문을 추가 확보해 양국 공동 시험과 운용 개념 발전에 나선다. RCH 155는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이 개발한 최신형 자주포로, 155mm 포를 복서(Boxer) 8×8 차륜형 장갑차 차체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RCH 155는 완전 자동화된 원격 조종 포탑을 채택해 주행 중 사격(Fire-on-the-move) 이 가능하며, 기존 자주포 대비 생존성과 작전 지속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사거리는 약 70km에 이르며, 분당 최대 8발의 사격 능력을 갖췄다. 승무원은 2명만으로 운용할 수 있어 병력 부담도 크게 줄였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도입이 ‘모바일 파이어 플랫폼(Mobile Fires Platform)’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AS90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독일 역시 NATO 차원의 연합 작전에서 기동성과 신속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공동 사업에 참여했다.
양국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시험·훈련·운용 개념을 공동으로 발전시키는 방산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기동 포병’의 중요성이 이번 계약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영국 국방부 관계자는 “현대 전장에서 포병은 빠르게 이동하며 타격 후 즉각 위치를 이탈할 수 있어야 한다”며 “RCH 155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차세대 포병체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된 영국·독일 간 방위 협력 강화 합의의 연장선에 있으며, 향후 대규모 양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들이 자주포 전력 현대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RCH 155는 차세대 NATO 표준 포병체계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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