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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시스템즈, KAI와 약 150억 원 규모 KF-21 신형 IFF 통합 계약 체결
  • 김대영 기자
  • 등록
  • 수정 2025-12-29 2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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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산기업 BAE Systems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KF-21 보라매 전투기용 신형 피아식별장비(IFF)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100만 달러(약 150억 원)로, KF-21의 전장 인식 능력과 연합 작전 상호운용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평가된다.

KF-21용 피아식별장비는 2026년 KAI에 인도돼 통합 및 인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이후 KF-21 전력화 일정에 맞춰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BAE 시스템즈는 KAI로부터 KF-21 전투기에 AN/APX-127(V)1 통합형 질문기-응답기(CIT)를 통합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신 피아식별장비(IFF)는 교전 상황에서 아군과 잠재적 위협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N/APX-127(V)1 CIT는 전술 항공기 운용을 전제로 설계된 차세대 장비로, 현재는 물론 향후 임무 요구사항까지 충족하도록 개발됐다.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Open Systems Architecture)를 적용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며, 하드웨어 개조에 따른 비용과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최신 암호화 기술과 전자방해 대응, 사이버 보안 복원력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다기능 능력을 제공한다.

BAE 시스템즈 전투식별 제품 프로그램 책임자인 세스 구아누(Seth Guanu)는 “APX-127 통합 질문기-응답기는 KF-21 전투기에 최첨단 IFF 능력을 제공해 대한민국의 국가 방위 전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5세대 전투기 조종사들이 공중 우세 임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미국 및 연합군과의 상호운용성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N/APX-127(V)1은 현재 KF-21에 탑재된 AN/APX-126(V) CIT를 동일한 폼팩터로 대체하는 드롭인(drop-in) 업그레이드 장비다. 이 시스템은 Mark XIIB IFF 인증을 획득했으며, 모드 S와 모드 5를 지원해 보안성과 암호화된 데이터 교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장비는 모드 5 레벨 2와 ADS-B(자동 종속 감시-방송) 수신 채널을 추가로 확보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전장 환경에서도 우방 항공기의 탐지·식별 능력을 강화하고 조종사의 상황 인식을 높인다.

BAE 시스템즈는 차세대 IFF 솔루션을 통해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처리 용량을 확대해 미래 작전 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80년 이상의 IFF 개발·공급 경험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1,500대 이상의 인터로게이터, 6,000대의 통합 질문기-응답기, 16,000대 이상의 트랜스폰더를 전 세계에 공급해 왔다. 해당 장비들은 공군·해군·육군 등 전 군종에서 운용되며, 방공체계와 무기체계, 항공교통관제, 사격장 계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른 AN/APX-127(V)1 CIT 관련 작업은 미국 뉴욕 그린론(Greenlawn)과 텍사스 오스틴(Austin)에 위치한 BAE 시스템즈 시설에서 진행된다. KF-21용 장비는 2026년 KAI에 인도돼 통합 및 인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이후 KF-21 전력화 일정에 맞춰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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