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2025년 5월, 차세대 전략 원자력 잠수함 개발이 부처 간 종합 목표 프로그램에 포함돼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겸 해군위원회 의장은 12월 22일(현지시간), 중앙 해군 기술 설계국 루빈 중앙 설계국 창립 125주년 기념 행사에서 “러시아는 현재 5세대 신형 전략 미사일 핵잠수함, 자율 심해 무인잠수정, 해상 로봇 기술,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최신 잠수함 무기체계를 동시에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파트루셰프 의장은 특히 이들 개발 과제 가운데 일부가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공적인 시험’을 직접 발표한 전략 무기체계와 연계돼 있다고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는 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또는 심해 핵무기 플랫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그는 “루빈 설계국이 설계한 4세대 전략 원자력 잠수함과 순항미사일 탑재 원자력 잠수함들은 소련과 러시아 해군 핵억지력의 근간이었다”며 “다가올 5세대 잠수함은 은밀성·생존성·자동화·치명성에서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핵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언급한 ‘유망한 자율 심해 잠수정’과 해상 로봇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핵무장을 전제로 할 경우, 이는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를 우회해 해저에서 기습적 핵타격을 가할 수 있는 새로운 공포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방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핵잠수함과 무인 핵무기의 결합은 냉전 이후 가장 위험한 전략적 변화”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루빈 중앙 설계국 직원들에게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훈장과 러시아 해군위원회 메달이 수여됐다. 행사에는 해군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북서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이고르 루덴야 등 러시아 군·정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2025년 5월, 차세대 전략 원자력 잠수함 개발이 부처 간 종합 목표 프로그램에 포함돼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 해군은 4세대 원자력·디젤 잠수함 전력을 운용 중이며, 5세대 핵잠수함은 향후 수십 년간 러시아 핵억지 전략의 최종 보루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해저에서 시작되는 핵전쟁 시나리오를 현실로 끌어내릴 수 있는 위험한 신호”라며 “전 세계가 다시 한 번 **‘보이지 않는 핵잠수함의 공포’와 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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