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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공군 세대교체… 록히드마틴, 슬로바키아·불가리아 F-16 완성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20 14:06:20
  • 수정 2025-12-21 1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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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히드 마틴이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 공군을 위한 최신형 F-16 파이팅 팰컨 블록 70 전투기 생산을 모두 마쳤다. 동유럽 공군 전력의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가시화되고 있다.

F-16 블록 70/72는 기존 기체를 동일 사양으로 개량한 F-16V와 달리 신규 제작된 최신형 바이퍼다.록히드 마틴은 2025년 12월 15일, 슬로바키아가 주문한 F-16 블록 70 전투기 14대와 불가리아 1차 도입분 8대의 생산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기체들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생산시설에서 제작됐으며, 미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 절차에 따라 DD250 최종 인수 단계까지 마무리됐다.

이번 인도로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신규 제작 블록 70 F-16을 실전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록히드 마틴은 향후 불가리아 2차 도입분 8대를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는 2018년 12월 F-16 블록 70 전투기 14대 도입을 확정했으며, 계약 규모는 약 15억 8천만 유로에 달한다. 단좌형 F-16C 12대와 복좌형 F-16D 2대로 구성된 이 전력은, 우크라이나에 기증하며 퇴역한 MiG-29 전투기를 대체하게 된다. 일부 기체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조종사 및 정비요원 훈련에 활용 중이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불가리아는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6대의 F-16 블록 70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 MiG-29 전투비행대를 완전히 대체하는 전력으로, 불가리아 공군의 첫 완전 편제 서방식 전투비행대를 구성하게 된다. 1차 도입분 8대는 이미 첫 비행과 인도를 마쳤으며, 추가 물량도 순차적으로 생산된다.

F-16 블록 70/72는 기존 기체를 개량한 F-16V와 달리 완전 신규 제작되는 최신형 모델이다. APG-83 AESA 레이더, 대형 센터 페데스탈 디스플레이(CPD), 링크-16 데이터링크, 최신 IFF, 자동 지상충돌 회피 시스템(Auto-GCAS) 등 5세대급 항전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기체 구조 수명도 1만 2,000시간으로 기존 생산형 대비 50% 이상 연장됐다.

록히드 마틴은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의 F-16 전력화는 동맹국의 일상 작전 능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이번 인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집단 억제력과 상호운용성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유럽 공군의 서방화가 본격화되면서, F-16 블록 70은 다시 한 번 ‘현존 최강의 4.5세대 전투기’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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