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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 첫 진출 ‘천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토니아와 4400억 계약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22 0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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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로켓포인 '천무’가 유럽 발틱 지역에 처음 진출하며 K-방산의 보폭을 또 한 번 넓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에스토니아와 약 4,400억 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에스토니아와 약 4,400억 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발사대 6대와 사거리 80km·160km·290km급 유도미사일 3종을 공급한다.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에스토니아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일부 부품 현지 생산과 MRO(유지·보수·정비)까지 포함한 ‘풀 패키지’ 계약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계약식은 2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렸으며, 한노 페브쿠루 국방부 장관과 카트리 라우셉 방위투자청장대행,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업계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K9 자주포 수출과 현지 운용을 통해 축적된 신뢰, 그리고 정부 차원의 방산 외교 지원을 꼽는다. 실제로 한·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올해 10월 천무 획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계약 성사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에스토니아 수출을 교두보로 노르웨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및 북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천무를 K9에 이은 ‘제2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카트리 라우셉 방위투자청장대행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 능력은 에스토니아 안보의 핵심”이라며 “천무 도입은 국가 방위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재일 대표는 “K9에 이어 다시 한 번 한화의 방산 솔루션을 선택해 준 에스토니아 정부와 군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와의 원팀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속가능한 K-방산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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