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방산기업 Saab가 그리펜 전투기 개발 지원과 대포병 레이더 공급 계약을 잇따라 확보하며 자국 방산 핵심 전력 사업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사브는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으로부터 그리펜(Gripen) 전투기 시스템의 향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자원 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며, 계약 규모는 약 25억 스웨덴 크로나(SEK)로, 한화 약 3,250억 원에 달한다.
이번 발주에는 시험용 항공기와 시험 리그(rig), 시뮬레이터 등 첨단 개발·검증 장비의 운영 및 지원이 포함된다. 해당 자산들은 그리펜 전투기의 성능 검증과 신규 작전 능력 개발, 향후 업그레이드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브 항공 부문 책임자 라스 토스만(Lars Tossman)은 “지속적인 전투기 성능 진화를 위해서는 운용이 용이하고 유지보수가 효율적이며, 신속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첨단 개발 도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계약은 사브의 개발 역량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도록 보장해, 그리펜이 현재와 미래의 위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사브는 이와 별도로 FMV와 스웨덴 군을 위한 포병 위치 탐지 레이더 ‘아서(Arthur)’ 다수 대 및 지원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약 11억 스웨덴 크로나(SEK)로, 한화 약 1,430억 원 수준이며, 2027년 납품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계약에는 사브의 최신형 대포병 레이더 ‘아서(Arthur)’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최대 100km 거리에서 날아오는 포탄·로켓 등 간접 사격을 탐지·경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레이더의 차량 통합 작업 역시 사브가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FMV와의 계약에는 추가 시스템 도입 옵션과 함께 스웨덴을 위한 15년간의 장기 군수·기술 지원이 포함됐으며, 향후 협력국 참여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로 체결됐다.
사브 감시(Surveillance) 사업부 총괄 칼-요한 베르홀름(Carl-Johan Bergholm)은 “이번 계약은 스웨덴 군의 포탄 접근 경보 능력과 신속한 대응 사격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며 “아서 시스템은 현대 복합 전장에서 요구되는 대포병 탐지 능력을 혁신적이며 첨단 기능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대포병 레이더 ‘아서(Arthur)’는 다수의 포탄을 동시에 추적해 발사 지점을 계산할 수 있는 현대적 디지털 대포병 레이더로, 실시간 포격 경보를 통해 군 병력은 물론 민간인 보호에도 기여하는 핵심 방어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이은 수주는 그리펜 전투기의 지속적 성능 진화와 함께 스웨덴 지상군의 대포병 능력 및 생존성 강화를 동시에 뒷받침하는 사례로, 유럽 전반에서 확대되고 있는 방산 투자 및 전력 현대화 흐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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