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에 사용되는 ASM-2는 사거리 140km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상적외선(IIR) 탐색기와 적외선 대응대응장치(IRCCM), 표적 식별 기능을 갖춘 정밀 대함 타격 수단이다. 군사 전문 매체 Naval News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일본이 중국 해군 활동에 이례적인 방식으로 반응했다”며, “항공자위대 F-2 전투기들이 총 64발의 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Naval News는 이를 “평시 기준으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전력 전개”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2월 9일,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쓰이키 기지에서 최소 16대의 F-2 전투기가 훈련 비행에 투입됐다. 각 기체는 주익 하부에 4발씩, 총 64발의 대함 미사일을 탑재했다.
이들 전투기에 장착된 무장은 일본이 독자 개발한 ASM-2(93식 대함유도탄)이다. ASM-2는 사거리 140km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상적외선(IIR) 탐색기와 적외선 대응대응장치(IRCCM), 표적 식별 기능을 갖춘 정밀 대함 타격 수단이다.
쓰이키 기지에는 제6·제8 전투비행대대가 배치돼 있으며, 두 대대 모두 F-2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F-2 전력이 동시에 ‘완전 무장’ 상태로 출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전개는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태평양 작전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랴오닝함은 12월 6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섬 사이의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입한 뒤,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항로를 변경해 규슈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랴오닝함에서 발진한 J-15 함재 전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를 레이더로 조준하는 등 공격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일 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Naval News는 일본의 F-2 대규모 무장이 “중국 항모 전단에 대한 직접적 억제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 항공모함 전력을 중심으로 한 해군 활동을 중대한 안보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이 랴오닝함과 산둥함을 동시에 태평양에 전개하고, 향후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까지 실전 배치할 경우 태평양 상시 작전 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일본은 오키나와·남서열도 방어에 더해 태평양 방면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타다이토 섬에는 이동식 공중감시 레이더 배치가 추진 중이며, 2026년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는 관련 시설 구축 비용이 반영됐다.
또한 해상자위대는 이즈모급 호위함 2척을 개조해 F-35B 단거리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운용 능력을 확보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는 태평양 방면에서 제한적인 항공작전 거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F-2 전투기의 대규모 공대함미사일 무장 전개가 단순한 훈련 차원을 넘어, 중국 항모 전력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전략적 행동으로 보여진다. Naval News 역시 “이는 일본이 태평양 안보 환경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자위대는 앞으로도 항공모함, 조기경보 전력, 장거리 대함 타격 능력을 중심으로 태평양 방어 태세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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