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 GMLRS는 최대 150km 사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표준형 GMLRS(약 70km)에 비해 사정거리가 두 배 이상 확대된다.미국 육군과 록히드 마틴은 2025년 12월 중순 화이트샌즈 미사일 시험장에서 사거리 연장형 유도 로켓(ER GMLRS)의 112km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대체탄두(AW·Alternative Warhead) 변형이 하이마스(HIMARS)에서 발사돼, 기존 집속탄 탄두와 달리 불발탄 위험 없이 광범위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시험 결과 로켓탄은 비행 전 과정에서 모든 성능 지표가 정상 범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육군 화력지원 체계가 요구하는 정확도와 살상력을 충족했다.
ER GMLRS는 최대 150km 사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표준형 GMLRS(약 70km)에 비해 사정거리가 두 배 이상 확대된다. 미국 육군은 이를 통해 지하 요새, 병력 집결지, 기갑차량등 장거리·고가치 표적을 보다 안전한 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험은 집속탄 사용 금지 이후 미국이 추진해온 대체 정밀화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집속탄은 다수의 자탄을 살포하는 특성상 상당 비율이 불발탄으로 남아 전후 민간인 피해를 양산해 왔다. 실제 국제사회는 이러한 인도적 문제를 이유로 2010년부터 집속탄의 생산·사용·수출을 금지하는 조약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이라크 등에서의 반군 격퇴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미사일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다연장 로켓용 대체탄두 개발에 착수했다. 록히드 마틴은 미국 육군의 주문에 따라 GMLRS AW 탄두를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이 탄두는 GPS·관성항법장치 기반 유도로 ‘면적 효과(area effect)’를 구현하면서도 불발탄 위험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적 방공망 제압에 효과적이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육군 프랭크 로자노 중장은 “이번 시험은 ER GMLRS 프로그램의 중대한 이정표”라며 “기존에는 더 크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거리에서, 병사들이 면적 표적에 결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R GMLRS는 기존 M270A2 발사대와도 완벽히 호환돼, 추가 장비 도입이나 부대 편제 변경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 이는 장거리 정밀화력을 비용 효율적으로 증강할 수 있는 수단으로, 미군뿐 아니라 동맹국 전력 강화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 육군은 2026년 상반기 추가 시험과 병력 운용 시연을 거쳐 ER GMLRS AW의 실전 배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ER GMLRS는 ‘집속탄 이후 시대’의 핵심 화력 자산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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